손편지 42. 제3의 존재는 공존할까.

 

 
제3의 존재는 공존할까.


사람이 사람에게
실망이 크다보면

산으로  바다로
운둔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피할 수는 없죠

문제가 발생하면
당차게  해결 하는게
더 합리적일텐데 라고

누군가는
깊이도 모르면서
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얼마나  
해결이 안되었음
사람을 피해서  
또 다른
존재를  동경할까요

사람이란 존재 이외의
존재가 있다고 한들  
사람으로 메모리된
 
많은것들이
또 다른 존재와
공감 한다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알면서도
잠시 그런 생각을 하는 거겠죠

아마도
현실 도피
자기방어라지만

현실 도피를
자주하다 보면

자꾸 부정으로 치닫게 되고
자신만  점점 더 침몰하는
악순환일뿐이죠

지켜보는  
누군가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으니

그런저런
사연을 인정하고

서로를 토닥이며
함께 가야하니까요

마음에도 위로가 필요하듯
말입니다



     20241004
ㅡjulia의 창가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