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집중하자.
복잡하고 다양 할수록
관심사를 줄어보자
현실적인 문제로
빠트렸던 것들을
리스트에 하나. 적어보자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이
툭툭 튀어 나와 이야기를
걸어 올 것이다
나무들이 나와서
목각 조형물을
만들어 달라 할 테고
갖은 채소들이 나와
새로운 요리를
해봐라 할 것이고
서재의 책들이 나와
읽어 달라
자꾸 보챌 것이며
습관처럼
미루어 두었던
새로운 꺼리들이
눈에 들어오고
다시 그것들과
요리조리 궁리하다 보면
지루한 일상에서
변화를
찾을 수 있을 테니
그렇게 해보자
색다른 충전이
필요하다 해서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
소소한 재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을 테니
여행도 좋고
쇼핑도 좋지만
그것은
그동안 많이 해 본 것들이고
나만의 공간에서의
보람된 꺼리를 찾아
변화를 찾는 법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옷장을 열고
입지 않은 옷들을
다시 입어보고 (패션쇼 하듯)
맞지 않은 옷들은
분리수거를 해보자
찜찜했던 마음을
비우듯 좋을 것이다
그동안은
집 밖에서 찾던 즐거움을
이젠
집 안으로 들어와서
소소하게 찾는 것도
내실을 찾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법을 배운다고
먼 곳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만나려는 것 보다
가까운 곳에서 부터
시작하다 보면
오히려
알찬 일상을 보낼 수 있다
그동안의
익숙 된 행동들을
전환해 보는 것도
지루한 일상에서
새로운 보람을 찾을 수 있을 테니
그렇게 해보자
책상을 정리하고 쌓여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마음도 정리되고
상쾌해 질것이다
가끔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괜한 남의 일에
댓글 쓰랴
시간을 허비할 게 아니고
자신의
건강한 삶을 위해
나를 들여다보며
내면을 청소하는 버릇이
지금은 필요 하더라
모든 행복도 불행도
자기로부터 시작 되고
끝나게 되는 것이
인생이니까.
20241008
ㅡjulia의 창가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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