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고 빼고.
한순간의 판단으로
선택한 결정은
희노애락을 경험하게 하고
살아가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갑니다
단순하게
문자로 일축하기엔
그많은 감정의 골짜기들
저 산의 골짜기에
비할 수 있을까요.
놀이동산의
바이킹을 타듯
순간의 감정의 기복에
비할 수 있을까요.
조금이라도 에너지 (감정과 경제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더하고 빼기를 잘 해야 할까요.
눈치가 백단이어야 할까요.
실(失)과 득(得)의
현저한 차이로 인해
감정의 기복을
벗어 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어찌 평이한
삶만이 행복하다 할까며
질풍노도(허세부리며)의 길을 간다 해도
무방하다던 사람도
막상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와
눈보라치는 먹먹함은
견디기 힘들 다 합니다.
어떤이는
살아가는 동안
밋밋한게(우울감) 싫다며
긴장감을 주는 게 좋다고
마음먹기에 다르다고 괜찮아 하던 사람도
막상 어려움에 직면한 순간
감당해야 할 좌절감은
무엇으로도 보상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린 순하게
살아가길 희망합니다.
지혜롭고
슬기롭게
순간순간의
상황을 잘 극복하며
잘 살아가야 합니다.
어쩌면
더하고 빼기를
잘하는 것보다
극복 할 줄 아는
현명함이
더 필요 할 겁니다.
세상의 것들을
모두 다
잘 할 필요는 없다잖아요.
오만가지의
것들이 필요하다지만
그것들을 다 소유하거나
경험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그러나
욕심 (慾心)이 문제 입니다.
욕심부리지 말자
말은 잘하지만
막상 상황에
부딪히면 욕심 때문에
결국은 자신도 모르게
늪에 빠지게 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 가려고 애쓰지만
처음으로 돌아가기엔
이미 많은 것들의
상실 때문에
상황이 바뀌어져 있을 뿐입니다.
어떤이는
다 잘 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던 일들로부터
돌아오는 회한을
경험하며
다시 용기내어 도전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합니다.
모두 다
하나 같이
한 순간의 선택은
부질 없는 물거품이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힘을 내어
꿋꿋하고 의연하게
마음을 바로 잡고
또 다시
길을 가야합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성공을 했든
실패를 했든
어차피
인생은
무한 반복이듯
다시 또
자기 앞에 놓인 길을 찾아
진중하고 겸손하게
걸어 가야 합니다.
숱한 반복된
삶 속에서
거듭되는
시행착오를 다시
범할지라도
우린
또 이렇게
또 그렇게
또 저렇게
걸어 가야 합니다.
20230612
-julia의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