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모순사이.
어느 순간 부터인지
올바른 진실들이
상황에 따라
신분에 따라
경제력에 따라
목소리 크고
막무가내 우기는 사람에 따라
믿었던 진실은
거짓으로 뒤 바뀌어 버리고
그 거짓(감언이설/甘言利說)은
당연하게 진실로 치환되는 경우를
직면하게 됩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삶 속에서
비롯된 가치관의 부재는
현대 사회가 만든 결과물일까요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진실이
쉽게 왜곡된대도
아니라고 옳지 않다고
다시 바로 잡기 보다
더 많은
거짓들로
가득 채워지는 현재 상황들 앞에
수위조절 불감증은
잔인함으로
표출되어 거침없이 행해지고
혼란만 거듭 되다 보니
진실(眞實)을
가려내기란
참으로 어려울 듯합니다.
혼란(모순/矛盾)속에서
차라리
자기 방어적 차원으로
눈 가리고
입 닫고
귀 막고
제 할 일만 한다 해도
때때로
스멀스멀 밀려드는
양심으로부터 허락 되지 않은
부정과 긍정의 충돌을
벗어 날 수 없는 이유가
불면의 밤으로 침몰하게 합니다.
누군가는
이런 현실을
과감하게 던져 버리려고
자연인을 준비 하며
당분간만
어떻게 잘 견뎌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이에
좀먹듯 우리의 삶은
피폐해지고 말 것입니다.
임시방편으로
회피하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 책은 아닙니다.
충분한 대화(소통)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조차
사사건건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기사를 볼 때면
언제부터 이렇게
사소한 갈등(불 소통)조차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현실이 되었을까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각박하고 인색한
관계망일지라도
생각(마음먹기)하기에 따라
현명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심각 해 지는
모순된 논리는
스펀지에 물 스미듯
야금야금 물들일테지만
아무도 해결하려 (용기 없이)하지 않고
방심한 틈에
자신에게도
곤란한 상황을
직면 하게 될 수 있을 겁니다.
그제서야
동분서주 전전긍긍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하지 말고
우선
내가 먼저
중심을 바로 잡고
정확한 잣대로
판단 기준(보편적 가치)을 향해
크게 숨 고르기 하는
여유를 찾는다면
이해와 배려
그리고 타협 하는
마음은 스스로 일어나
자리매김을 하게 되고
후덕한 성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가치 있는
삶의 방향 키(등대)가 되어
빛으로 향하고 있을겁니다.
모순이
제 아무리
난무 할지라도
진실을 꺾을 수는 없으니까요.
모순과
진실 사이에
방황은
마음을 깨끗하게
관리할 줄 아는
지혜(성찰)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고
조용히 되묻게 됩니다.
혼란할 수록
자신의 연약한 마음자락을
단단히 관리 하여
향기나는 사람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수오지심(羞惡之心) / (義)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자신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 하는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 / (智) 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잘 잘못을 분별하여 가리는 마음.
측은지심(惻隱之心) / (仁) 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 / (禮)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겸손하여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
오늘따라
맹자의 사단지심 (四端之心)이
생각이 납니다.
20230531
- julia의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