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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모순사이

일반문학/경 수필

by 해맑은 미소 2023. 5. 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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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날에-

 

진실과 모순사이.

 

어느 순간 부터인지

올바른 진실들이

 

상황에 따라

신분에 따라

경제력에 따라 

목소리 크고

막무가내 우기는 사람에 따라

 

믿었던 진실은

거짓으로 뒤 바뀌어 버리고

그 거짓(감언이설/甘言利說)은

당연하게 진실로 치환되는 경우를

직면하게 됩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삶 속에서

비롯된 가치관의 부재는

현대 사회가 만든 결과물일까요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진실이 

쉽게 왜곡된대도

아니라고 옳지 않다고

다시 바로 잡기 보다

 

더 많은

거짓들로

가득 채워지는 현재 상황들 앞에

수위조절 불감증은

잔인함으로

표출되어 거침없이 행해지고

혼란만 거듭 되다 보니

진실(眞實)을

가려내기란

참으로 어려울 듯합니다.

 

혼란(모순/矛盾)속에서

차라리

자기 방어적 차원으로

눈 가리고

입 닫고

귀 막고

제 할 일만 한다 해도

 

때때로

스멀스멀 밀려드는

양심으로부터 허락 되지 않은

부정과 긍정의 충돌을

벗어 날 수 없는 이유가

불면의 밤으로 침몰하게 합니다.

 

누군가는 

이런 현실을

과감하게 던져 버리려고

자연인을 준비 하며

당분간만

어떻게 잘 견뎌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이에

좀먹듯 우리의 삶은

피폐해지고 말 것입니다.

 

임시방편으로

회피하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 책은 아닙니다.

 

충분한 대화(소통)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조차

사사건건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기사를 볼 때면

 

언제부터 이렇게 

사소한 갈등(불 소통)조차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현실이 되었을까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각박하고 인색한

관계망일지라도

생각(마음먹기)하기에 따라

현명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심각 해 지는 

모순된 논리는

스펀지에 물 스미듯

 야금야금 물들일테지만

 

아무도 해결하려 (용기 없이)하지 않고

방심한 틈에

자신에게도

곤란한 상황을

직면 하게 될 수 있을 겁니다.

 

그제서야

동분서주 전전긍긍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하지 말고

 

우선

내가 먼저

중심을 바로 잡고

정확한 잣대로

판단 기준(보편적 가치)을 향해

크게 숨 고르기 하는

여유를  찾는다면

 

이해와 배려

그리고 타협 하는

마음은 스스로 일어나

자리매김을 하게 되고

 후덕한 성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가치 있는

삶의 방향 키(등대)가 되어

 빛으로 향하고 있을겁니다.

 

모순이

제 아무리

난무 할지라도

진실을 꺾을 수는 없으니까요.

 

모순과

진실 사이에

방황은

마음을 깨끗하게

  관리할 줄 아는

지혜(성찰)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고

조용히 되묻게 됩니다.

 

혼란할 수록

자신의 연약한 마음자락을 

단단히 관리 하여

향기나는 사람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수오지심(羞惡之心) / (義)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자신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 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 하는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 / (智) 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잘 잘못을 분별하여 가리는 마음.

 

측은지심(惻隱之心) / (仁) 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 / (禮)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겸손하여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

 

오늘따라

맹자의 사단지심 (四端之心)이

생각이 납니다.

 

20230531

- julia의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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