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기.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은
일기를 쓰는 순간이 아닐까
나(자아)와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주 쉬운 방법이다
조용히 하루를 정리하며
차분하게 글을 써 가며
자신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스스로 닦아 보는 시간!
아침에 일어나 이부자리를
차근차근 가지런히 정돈 하고
말끔하게 세수하며
거울을 마주 하는 첫 순간!
맑은 눈망울과 예쁜 입술을 보며
나만의 속삭임으로 자신에게 칭찬 한마디가
하루를 시작하는 첫 단추가 아닐까
맛있게 아침을 꼭 챙겨 먹고
외출할 준비를 마치고
하루 일상을 있는그대로
간단하고 명료하게
일기를 쓰다 보면
건강도 체크 되고 감정도 체크되며
관계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지내 왔는지
차곡차곡 기록된 일기 쓰기다.
빠르고 바쁜
일상으로 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실들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명상. 물 멍. 불 멍 도로 멍. 꽃 멍.
나무 멍 길 멍. 건물 멍. 커피 멍. 차 멍. 음악 멍등
자기의 처한 현실속에서
잠시라도 아무런 생각없이
멍 때리기(자기보호)를 한다.
참 많이 애쓰고 살아간다.
모두가 신경을 추스릴 시간 없이
과민성 신경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다행인것은
어릴때부터 습관처럼 쓰던 일기다.
일기를 쓰기 위해
책상 위를 정리하고
스탠드를 켜고 음악을 켜고
조용히 하루를 돌아 보는 시간!
참 행복하다.
어둠은
우리에게
내일을 위한 쉼(에너지)을 주듯
그 귀한 쉼 속에서
내가 나를 돌아 본다는 것은
내게 주는 선물이며
일상의 값진 순간이다.
이 좋은 습관이
익숙해 질 때까지는
꼬박꼬박 일기 검사를 해 주셨던
선생님과. 부모님이 계신 것이다.
얼마나 감사한 분들인가
그렇게
긴 시간이 흘러 가
이제는 유일한
내가 나를 볼 수 있는
나만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요즘은 편리한
인터넷 덕분에
블러그에 기록을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소한 일상을 이렇게
조금씩 남긴다는 것이 무척 행복하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나(내면)를 볼 수있으니까.
어린식물이 바르게 잘 자라도록
지지대를 세워주듯
올바른 습관을 기를수 있도록
곁에서 사랑으로 지지해 주신
많은 선생님과 부모님
감사합니다.
-20230525-
-julia 의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