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하기.
지구상에
고귀한 생명을 갖고
태어난 순간
기쁨과 경이로움과 벅찬 환희 속에서
모든 생명에 대한
감사와 숭고함을 갖게 됩니다.
특히 어린이의 탄생은
거룩함으로
격한 감동으로
그 작은 숨결 앞에
모두가
무조건의 마음이 되고 맙니다.
투명한 아이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따뜻한 돌봄과 훈육으로
많은 시간을 비축하며
보람을 갖게 됩니다.
옹알이를 따라하고
언어를 가르치며
주변 사물에 대한
분별을 차근차근 인식하도록 일려주며
사람에 대한 분별을 알게하고
친밀감을 습득하게 하고
위험함을 대처하는
자기방어
능력을 길러 준다고 합니다.
'세살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에 있듯
생의 초기 경험들은
한 인생의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도덕성. 양심. 성실함. 청결함.
그리고 예절과 합리성등
다양한 삶의
방향 지시 등을 갖추는 시기가
바로 태어 나서 세살까지의 주어진
다양한 환경적 영향이라 합니다.
그렇게 많은 수고로 분별력을
학습하며 경험을 통하여
올 바른 길을 향해
반복 학습 과정을
거듭하는일상이라 합니다.
저기 아파트 뜨락에 피었다 지고
다시 어김없이 피는 연 이파리가
시간이 갈수록 무성해지듯
우리의 성장과정 또한
끊임없는 시행착오 속에서
반성하고 다시 용기를 내어
현명한 길을 향해
궤도수정을 거듭하는 과정이
곧 삶이라 합니다.
올바른 분별력은
한 개체의 삶에서
가 장 큰 영향을 주는
자양분이 됩니다.
보이는각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 수가 있다해도
진리는 영원 불멸의
등불입니다.
그 진리를 향해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고
현명한 기준에 맞게
분별하는 노력을 잘 해야 합니다.
20230516
-julia의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