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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약속

일반문학/경 수필

by 해맑은 미소 2008. 2. 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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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의 약속  .

 

                                     

아침부터 기다려습니다

 

얼마나 변했을까

만나면 악수를 청할것 같아

다시 한번 손을 씻었습니다

 

그리고 향기로운 로숀을 바르며

두 볼을 톡톡거렸습니다

 

휴대폰 벨소리에 가슴은 콩닥콩닥  

고속열차처럼 뛰었습니다

 

아직도

그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헤어진지 오래인데 

아직도 기억속의

그 모습이었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내민 하얀손

따뜻했습니다

 

지난 세월이

그냥 느껴왔습니다

 

그의 기가

집안가득 풍겨왔습니다.       

 

 

-julia의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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