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사랑
-정경미-
무심결에
올려다 보았습니다.
당신의 그 크신 사랑이었습니다.
당신의 오묘함인지도
몰랐습니다.
그 사랑이 얼마나 깊은건지도 몰랐습니다.
그저 눈앞에
보이는것만 탓하며 살았습니다.
당신의 그 크신
사랑을 느낄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당신은
창가로 살며시 다가오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욕심만을 채우기 위한 바쁜
내게 말입니다.
당신의 그 크신 사랑조차
느끼지 못하는 우매한
내게 말입니다.
언제나 당신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낄런지
아직도 모르기만 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여태껏 해 왔듯이
언제까지나 크신 사랑으로
감싸 주셨음 좋겠습니다.
- 베란다에 비친 노을 2007. 11. 8.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