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편지 66. 함께라서 좋아.

 

 

함께 라서 좋아.

 

혼자 보다 둘이
둘보다 셋이 도란도란
함께 가는 여행길은 재밌다

수다스런 이야기 속에서
자가 치유를 경험하니까

혼자도 좋을 수 있지만
이웃과 함께 오손도손
즐겁게 지내는 것도 좋아

어찌 매번 즐거울 수만 있으랴
그래도 같이 걷다 보면
이해심과 배려 심을 배울 수 있어

새로운 면을 알게 되니
여럿이 같이 어울려서
변화무상한 풍경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나눠먹고
아무런 감정 없이 즐기는
여행길은 소소한 행복이야

세상은 함께 사는 것
혼자 가는 길목은
외롭고 쓸쓸할 수도 있으니

같이 주고받고 나누며
때론 손해도 보며 내 마음을
키우는 시간이 필요해

여럿이 이 모양 저 모양
합을 이루며 친절하게 걸어가는
여행길은 신나는 길이야.

 

 

 

     20141210
ㅡjulia의 창가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