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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게의 사랑.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24. 9. 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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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게의 사랑.

 

느릿느릿

옹색한 걸음도

만족 하단다

 

허물 많아

위로 받지

못할지라도

 

팍팍한

마음자리에

짜증 날만 하지만

 

그래도

서로를 토닥이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루하고 고독한

갯벌 품에서

끄덕끄덕 시를 씁니다.

 

 

 

       20240910

- julia의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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