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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10./ 과거 형인가 현재 형인가?

일반문학/경 수필

by 해맑은 미소 2023. 9. 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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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형인가 현재형인가?

한때는  ~ 했었는데
소위  ~그런적도 있었는데 란
언어를  자주 사용한다면
과거에 매여 있는 겁니다

스스로를  후회와 안타까움속에
가둬 버리고
앞으로 나가지 못한채
늘 지난일만
되새김하며 힘들게 살아 가는 겁니다

그래요 과거를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과거를 친구로 둘 필요는 없죠

살다 보면 망각이 필요하듯
잊을 것은 잊어버리고
더 열심히  현재를 살아가면  되는데

지난 일 때문에
현재를 발목 잡는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겁니다

과거에서 벗어 나는 일은
그때의  좋은 점만 기억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긍정의 힘이 생겨
현재를 더욱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이는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만나면 똑 같은 말로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표정또한
어둡게 변해 있더군요

모든시각을 불만투성이로
예민하게 반응하며
결국은 과거의 늪에 빠진 채
우울한 모습으로 힘들게 살더군요

과거의 아픈 기억일지라도
현재 주어진 삶 속에서 더  좋은 가치를
찾으려 한다면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야 라고
잘 지낼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타고 난 본성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약점을
미리 알고 스스로 노력한다면  
현재를 더 유쾌하게 잘 지낼수 있을겁니다

현재가 가고 나면
다시 과거이기 때문에
현재를 더 잘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다고
잘 사는건 아닙니다

욕심없이 자기 형편에  
맞게 사는 법을 찾아간다면  
얼굴 표정부터  달라집니다

일단  표정이  밝고 맑아지면
보는 이들도  괜히 웃음이 나오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살아 간다면
어느새 지난 과거에서 벗어나
자기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행복을 나누는 사람으로
변해 있을겁니다

살다보면 잘 잘못을 따져보는 것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봅니다

한 때 빨리 해결하지 못하고
타이밍이 지났다면

지금에 와서 다시 따져봤자
피로감만 증폭될 뿐

상대는 까맣게 잊고 있다는 것도
빨리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때는 그문제가  컸을지라도
지금은 아무도
문제 의식을 갖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참 세상살이가  곡예하듯  
아슬아슬 녹록하진 않지만  

그래도 잘 견디며 지나 온다면 
또한 살만한 가치가 있죠

오늘 아침 잠깐 든 생각입니다

난 과거에 살고 있는지
현재(2023.9)에 살고 있는지 말입니다

과거는 과거일뿐
현재를 성실하게 잘 살아가는
현명하고 자혜로움으로  
하루에 감사하며 잘 지내야겠습니다

현재의 삶이 더 소중하니까요.



                     20230922
              ㅡjulia의 창가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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