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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 2./그런 만남이었음 좋겠습니다

일반문학/경 수필

by 해맑은 미소 2023. 8.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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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남이었음 좋겠습니다.
 
만남은 기쁨입니다.
서로 다른 에너지가 한 곳에 모여
또 다른 빛으로  오묘한 새로운 빛을  
발산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약속은 두근두근 설렘입니다.  
아마도 새 빛을 만날 수 있다는
상큼한 호기심일 겁니다.

사람마다  본연의 빛은 다 다르니까요
그렇게  빛과 빛이 만나  
자신만의 순수한 나눔은 기쁨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정갈한 차를 마시며
정을 쌓아 가는 만남이었음 좋겠습니다.

아무런 사심 없는 만남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운 만남이 그립습니다.

조건이 없이  예의 바르고
격조 있는 만남의 시간들은  
내면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답니다.

정서적 안정감으로
또 다른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기부여는 또 다른 만남으로 확산되어
주변이 아름다운 인맥으로 물들어 갈 겁니다.

서로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마치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며 제 할일에
집중하며 제 빛을 닦아 내며

소소한 이웃으로 남아  제 몫을 향해
잘 흐를 수 있도록 묵묵히 바라봤음 좋겠습니다.

존중과  칭찬을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만남
먼 훗날에 그리움 빛으로
문득문득  그 이름만 떠 올려도  

미소가 풍기는 그런  
고운 만남이었음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났을 때
마치 어제 만난 듯 
친근감 있게 다가 갈 수 있는
정겨움과 격조 있는 만남이었음 좋겠습니다.
 
                       ,2023 0826
                  ㅡjulia의창가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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