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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문학/경 수필

by 해맑은 미소 2010. 7. 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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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정경미 -

 

 

언젠지 모르게

차이나 옷을 한 번 입고 싶었다.

 

그러던 중

인천 사는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우린

오랜만에 편안한 시간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차이나 옷

이야기를 하자

 

 

친구는

인천에 있는

차이나 타운이야기를 하면서

다양한 쇼핑꺼리를 알려 주었다.

 

 

 

나도 모르게

솔깃하여

틈을 내어 가 보기로 했지만

아직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 전

다른 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차이나타운 이야기에

그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친구는

선뜻 알겠다면서

나에 부탁을 들어 주었다.

 

그냥

즉흥적인

부탁인데

친구는 잊지 않고

 

집에서 30분 거리를 달려가

핸드폰으로

디자인을 찍어 보내며

나에게

맘에 든 옷을 선택하라 했다.

 

 

 

 

 

 

오늘

그 옷이

택배로 배달 되어 왔다.

폭우 속을 뚫고서

 

 

정말

반가웠다.

그리고 고마웠다.

 

막연한 기대였는데.

 

 

 

 

 -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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