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정경미 -
언젠지 모르게
차이나 옷을 한 번 입고 싶었다.
그러던 중 인천 사는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우린 오랜만에 편안한 시간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차이나 옷 이야기를 하자
친구는 인천에 있는 차이나 타운이야기를 하면서 다양한 쇼핑꺼리를 알려 주었다.
나도 모르게 솔깃하여 틈을 내어 가 보기로 했지만 아직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 전 다른 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차이나타운 이야기에 그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선뜻 알겠다면서 나에 부탁을 들어 주었다.
그냥 즉흥적인 부탁인데 친구는 잊지 않고
집에서 30분 거리를 달려가 핸드폰으로 디자인을 찍어 보내며 나에게 맘에 든 옷을 선택하라 했다.
오늘 그 옷이 택배로 배달 되어 왔다. 폭우 속을 뚫고서
정말 반가웠다. 그리고 고마웠다.
막연한 기대였는데.
-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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