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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속에 핀꽃

일반문학/경 수필

by 해맑은 미소 2010. 9. 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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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속에 핀 꽃.
                                                      
 
그녀의 손끝엔
꿈이 자라고 있다.
 
새파랗게 젊었던 시절
그렇게 노력했다면
뭐든  해냈을거라며

허탈한 웃음 뒤로
후회와 아쉬움의
그림자가 엷게 드리우는

그녀의 머쓱한 얼굴 표정으로

오늘도
정해진 시간의 한 가운데 서서
정갈한 복장으로
한점 흩트림 없이
묵묵히 과제를 해 내고 있다.
 
 
주변의 여러 방해
요소를
맨몸으로 대처하며
주부란 뚝심 하나로
과감하게  밀고 나가고 있다.
 
곁에서 지켜보던
지인들까지
그녀의 안타까운
숨은 이야기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준다.
 
언젠가는
그녀를 그렇게
힘들게 했던 한 사람도 한풀 꺾일거라
서로들 어렵사리 위로를 한다
위로를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자기확신으로
그녀는
한발 한발
꿈을향해 걸어가고 있다.
 
어느덧
힘든 시험을 치루었다며
마음을 비우고 결과를 기다리며
텅빈 웃음으로
그간의 고마움을 전한다.
 
그런 그녀에게
어려움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단단해 질거라며
토닥여 본다.
 
 
꿈을 키우는
그녀는
아름답다.
 
 
       20100908
- julia의 창가에서-
-
 
( 정아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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