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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사랑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09. 6.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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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사랑

                                        - 정경미 -

 

 

한 남자는

한 여자에게

믿음직한 목소리로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손가락걸고

약속을 했답니다.

 

 

둘이 된 시간들은

뭇사람들의

시샘어린 눈초리초차

 무색하리만치

행복하기만 했답니다.

 

한 여자의

 해맑던 얼굴도

조금씩 슬픔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답니다

 

한 남자에게

찾아 온 고통은

아픔이 되었답니다.

  

한 여자와 한 남자는

서로에게

아무일 없는듯 보냈답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을때야.

 

 

한 남자는

한 여자를 토닥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답니다.

 

 

한 여자도

애써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말았답니다.

 

울고

 또

 울었답니다.

 

 

그렇게

그렇게

슬픈 강을 건넜지만

 

 

한 여자는

한 남자를 그리워하며

버리지못한 흔적들을 보듬고서

가녀린

계절을  보내고 있답니다.

 

  

-julia의 창가에서-

                                                                                                       <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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