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편지
by 해맑은 미소 2009. 4. 17. 12:12
봄 편지.
- 정경미 -
사월들어 못처럼
화창한 날입니다.
덩달아
제 마음도
활짝핀 봄꽃처럼
발그레히 밝아집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보내고 싶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싱그러운
봄바람을 타고서
하늘하늘
날리우고 싶습니다.
길가에 조그만
제비꽃처럼
보일듯 말듯
눈에 띠지 않은 빛깔옷을 입고
소박한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 09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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