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1
by 해맑은 미소 2008. 11. 1. 20:58
약속1.
- 정경미 -
차마
떨어지지 않는다며
한마디
드문드문 꺼내던
그말들은
슬픈노래로 들려옵니다.
지난 가을
붉게 물든 그 약속들은
슬픈빛이 되어
가슴 시린 동화처럼
초저녁하늘가를
물들이며
내일을
기다리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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