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 정경미 -
바닷가에 작은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들속에 그대를 발견했다는것은 행운이었어.
그대의 이름을 알고 난 순간부터
우리에겐 둘만이 간직하는 많은 비밀이 생겼지.
먼 산의 푸른 나무처럼 서로를 주고 받으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둘만의 유일한 추억들로 풍요로움이었어.
내가 그대가 되고 그대가 당신이 되어
서로를 위한 삶이 되길 아낌없는 희생을 하며
많은 시간을 나눈다는것은 눈물이 나올만큼 기쁨이었어.
언제 어디서고 행복한 미소를 나누며
서로에게 단 한사람으로 남는다는것은
짜릿한 희열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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