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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꽃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08. 9. 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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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꽃 

                                                     - 정경미 -

 

오늘 아침

산책길에서

너와

마주친 것은

 우연은 아니었을 거야.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나를

붙잡았어.

  

언젠가

한번쯤은 

만날수 있을거란

기대를 했지만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있다니

 

 반가움 보다는

 치근함이 앞서

 

말없이

한참 동안

 물끄러미

  바라만 보았지.

 

 

-080920- 

-julia의 창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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