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2
-정 경 미-
사랑을 하며
살아 간다는 건
풍요로운 감성의
선물이며
많은 날들을
변함 없이
사랑을 하며 산는 것은
신의 선물인거야.
사랑의 빛깔들은
화가의 붓끝으로도
표현 할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이야.
사랑을 하며
사랑을 배워 가며
사랑을 주는 순간은
아름다운 호수에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살.
파릇한
잎사귀에 맺힌
영롱한 이슬
메마른 가슴에
싱그러운 열매인 것.
사랑하는
연인들 가슴마다
환희의 빛을
발산 해 내는 핑크빛 수정체를
간직하고 있는 거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