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많은 날이면.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파아란 하늘가엔
그리운 얼굴들이
몽실몽실 피어나니까요
그리움이 많은 날이면
오솔길을
따라 거닐어 봅니다
투박한 길 가장자리엔
끝없이 나누었던
다정했던
이야기들이 되살아나니까요.
그리움이 너무 많은 날이면
인파속으로
하염없이 걸어봅니다
투박한 길 가장자리엔
끝없이 나누던
생각들이
되살아 나니까요
그리움이 너무 많은 날이면
ㅡjulia의창가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