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이었는데
by 해맑은 미소 2008. 6. 10. 10:56
- 정경미-
너 떠난 후
우편함을
열어보지 않았어.
힘겨움에
지처.
한참
지나간
뒤에야.
우연히
빨간
우편함이
보였어.
긴 세월의
먼지를
털고
떨리는
맘으로
구석구석
더듬 거렸어.
구겨진
종이 한장이.
손가락 끝에
닿았어.
이젠 괜찮아
2008.06.13
커피를 마시며
첼로의 눈물
2008.06.09
네 모습에
200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