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엔
by 해맑은 미소 2008. 4. 3. 23:20
- 정경미-
뭇 사연들로
얼룩진 냉혹한
철길 위엔.
연인들의
슬픈 눈빛만
촛불처럼 흔들린다.
낯선 대합실엔
스산한 바람만
스치우고.
서글픈 사연들은
기적소리에
잦아든 채
또 다른
기다림은
하얀 선로 위에
길어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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