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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낯빛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08. 3. 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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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낯빛

 

                             - 정경미 -

 

너무

아파하지

말라면서.

 

너무

그리워하지

말라면서.

 

 

 삼월은

  매정하게

   파고듭니다.

 

 

이제

봄이

저만치

  왔다면서.

 

 

이제

그리움도

 이만치

  왔다면서.

 

 

살살

달래

  주지만.

 

 

아린

통증만

  깊습니다.

 

 

새봄도

그리움도

아직은

먼곳에

 있나봅니다.

 

 

 

목마름에

신열만

더해가는걸

보니

 말입니다.

 

 

무슨

연유로

봄볕의

낯빛이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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