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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쓰는시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08. 3. 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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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쓰는 詩

 

                                      - 정경미-

 

 

노근노근 피로는

 말초 신경을 자극하며

파도처럼

 밀려 든다.

 

 

 

  무거운 하루는

과거의 여신에게

휘감긴채

   순간 이동을 하고.

 

 

 

밤은

 또 다른 잉태를 위한

거친 요동을 치며

   별들의 전쟁 중이다.

 

 

 

 한줄기

찬연한 빛 추스려

내일을

  차분히 풀어가라고.

 

 

 

과거와 현재를

일상과 추억을

 아쉬움과 회한을

  숱하게 반복하며.

 

 

 

많은 밤들은

우매한 사람들이 저지른

허물을 덮으며

   성숙하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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