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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만남

일반문학/경 수필

by 해맑은 미소 2008. 2. 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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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 정경미 -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고서

새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현관 앞에 노랑딱지엔

'소포가  왔으니 경비실에 다녀 가셔요'

 

친절하신 경비 아저씨 메모였습니다.

 

 

 

 

 

 

황급히 달려 나갔습니다.

경비 아저씨께서 건네주신 건

 작은 귤상자였습니다.

 

 

먼곳에서

비행기를타고

왔는데

새주인도 못 만나고

꽁꽁 언채로

경비실에서 한나절 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블러그에서 만난 좋은 님이

보내신것이었습니다.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뜻밖이라서!

너무 기뻐서!

너무 행복해서!

 

 

 

 

 

 

달콤했습니다.

따뜻했습니다.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나도록 웃었습니다.

 

 

작은 상자안엔

좋은님의

 사랑이 한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CD룸에 넣고 들었습니다.

 

성가대의 고귀한 합창이었습니다.

환희였습니다.

 

한참을

귀기울여 듣고 들었습니다.

 

집안 가득

감동의 물결이 흘렀습니다.

 

 

 

 

 

싱그러움이었습니다.

상큼함이었습니다.

깜찍함이었습니다.

 

그 정성에

뭐라고

말할수없는

 

 포만감이었습니다.

 

 

 

 

 

 

마음이 찡했습니다.

 

깨알같은 글귀엔

아주 가까운 친 자매같은

그런

친밀감이었습니다.

 

 

그동안

블러그에 

사랑스런 댓글을

 달아 주신것만도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성스러운 손길로

의미있는 선물을

보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하였습니다.

 

 

그냥 먹기엔

너무 소중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예쁘게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님 (율리아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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