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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힘

일반문학/경 수필

by 해맑은 미소 2008. 2. 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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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힘

 

                                            -정경미-

 

아버지!

당신의 어께에 들어간 무게는

든든함이었습니다.

 

 

퇴근하신 아버지의 팔에 매달려

재롱을 부리던

유년의 기억속엔

내 아버진

멋쟁이셨습니다.

 

 

당신의 자상하신 물음에

하루중 힘겨웠던 이야기를

다 쏟아 내며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아버지께서는

따스하신 손길로

등을 토닥여주셨습니다.

 

 

철부지 딸을

위로 해 주시며

밤이 깊도록

많은 이야기를

 들어 주셨습니다.

 

 

졸업후

사회 생활에

  첫발을 내딛던 날!

 

 

아버지께서는

먼저 퇴근하셔서

집앞 버스 정거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는

 

스스럼 없이

아버지의 팔장을 끼고

마냥 좋아라 하며

  집으로 가는 동안

 이일 저일들을

  이야기 했었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사회생활을 하는

딸래미 걱정에

먼저 집으로 가실 수 

없었다는것을

나중에 엄마께 전해듣고

 

... !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은

  당신만이 가지고 계신

힘이셨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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