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저런사람.
우린
태어 날 때부터
만남을 통하여
인간 관계를
시작한다고 본다
숱한 만남을
갖는 과정에서
첫 만남의 순수함을
꾸준히 지속한다면
서로 간에
오해로 인한
낯붉힐 일은 없을 겁니다
일상을
스치다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다양한 만남을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느냐는
서로에게 달린 겁니다
어떤 이는
첫 만남부터
사생활
모두를
사무직원이듯
고향부터
묻기 시작하여
호구조사로
상대방을
한 겹
두 겹 낱낱이
벗겨가죠
어떤 이는
가벼운 인사 정도로
만남
그 자체로
시종일관
미소 띤 얼굴을 하며
즐거운 대화로
상대를 편안하게 합니다
특히
남의 일에
관심인지 간섭인지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을 보면
혼돈 될 때도 있고
수다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을 만날 때면
이해가 안 될 때도 있답니다
남의 일에
지나친 관심으로
한 개인이
철저히
무너지는 것을 보면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라 하기엔
위험수유를 넘는
행위란 생각이 듭니다
대화를 할 때는
한번쯤은
깊이 생각 하고 해야 합니다
요즘처럼
비밀이 없는
세상에서
잘 살아가는 일도
퍽!
힘든일이니까요
순간
맘에 든다고
주절주절
입에 올리고
조금만
거슬린다면
거친말투로
타인의 사생활을
퍼트리는 겁니다
자신의 생활은
떳떳한지?
남의 허물보단
자신의 허물을
먼저
인지한다면
상처 받을 이가
그리 많지 않을 텐데 말입니다
뉴스를
보다보면
야비한
사람의 심리가
들여다 보이는 것 같아 씁쓸하더라
인간미가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기사를 가지고
돈벌이 수단으로 하지 말고
기사 쓰는
사람이나
남의 말 전 하는 사람이나
결국
자신을
비굴한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고
남의 상처로
자신의 유익을 찾지 말고
역지사지 한 마음으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인간미 없는 말은
듣지도 말고
알려고도 말고
전달도 말자."
-julia의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