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줍는 사랑
by 해맑은 미소 2007. 10. 11. 22:48
- 정경미 -
심심한 오후를
보내고
또 보내며
언젠간 조용히
발아래
모일 날만을 그린다.
길게 늘어선
물그림자
노란 모자이크 처럼
흔들거리고
늘어진 하루는
긴머리 풀어 헤치듯
후두둑후두둑
붉은 미소 띠며
길 위로
미끄어져 간다.
무인도엔
2007.10.14
독백
2007.10.12
그대와의 만남이었는데
2007.10.09
가을
200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