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그대와의 만남이었는데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07. 10. 9. 11:07

본문


 

 

 

그대와의  만남이었는데

 

                                                  -정경미-

 

많은날들을

그댈 그리며 

 이날만을 기다렸답니다.

오늘

아침햇살은

유난히도 눈부셔서

화장하는 동안

얼마나

떨렸는지

모르실겁니다.

 

그대에게로

가는 동안

햇살이

동행을 해 주더라구요

부끄러워

사람들속으로

사라질까봐

그대에게로만

향하라고 말입니다. 

 

한참만에야

그대를 본 순간!

그만

아무말을 못했답니다.

결별후

사위 워 버린 그대 모습이...!

애써

태연한척 하셨겠지만

너무나

힘든시간을 보내신것 같아

목이

매여 와

 

말없이

차가운 차 잔만

  남겨둔 채

  뒤돌아서고  말았답니다.

 

 '보 고  싶었는데!'

 

 

 

 

 
 

 

 

 

 

 

 

 

 

 

'일반문학 > 일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백  (0) 2007.10.12
가을을 줍는 사랑  (0) 2007.10.11
가을  (0) 2007.10.07
속초엔  (0) 2007.10.07
너무나 센치한날엔  (0) 2007.10.0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