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사랑
혹시나
하는 바람은
다시
시작 할 수
있음이야
또 다른
빛깔의 사랑이
다가오고 있을테니까
자연스런
바람 조차
이별할까
두려워
피할 필요는
없잖니
그냥
불어오는 바람따라
즐겨봐
밤하늘을 밝히는
초롱초롱한
저 별빛 좀 봐
카시오피아
안드로메다
북두칠성
많은
별자리들이
다 다르듯
제각기
다른빛깔로
밝혀 줄꺼야.
사랑은
또
그렇게
예기치도
않은 곳에서
바람처럼
살며시
다가오고
있을테니까
처음처럼
그렇게
순한 사랑을 해 봐
사랑은
여러가지
빛깔이잖니.
20070719
-julia의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