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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33. 비 오는 날의 초상.

일반문학/경 수필

by 해맑은 미소 2024. 8. 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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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초상.

폭염으로 푹푹
찌는 더위다

새벽에 내리는
폭우는
예상을 빗겨갔고

더위는
꺾일 줄 모른다

오늘은
그래도  바람이 분다

살아가면서
상황을 극복하려면

기다림은
끊임없는 숙제인가

더위가  
꺾이길 기다리지만

많은 것들이
순환이 안되는 날씨다

비오는 날의
낭만적인 추억들은
옛말인가

감정까지
패러다임을
바꿀 준비를 해야하나

에어컨 없이는
강쥐들 까지
잠깐도 못 버틴다

비와 함께 되살아나는
풍부한 낭만은

한갓
호사스런  감정낭비인가

시적인  아름다운
비가 아니고

불편한 소식으로
시름만 가득한 뉴스들

삼복더위를
더 덥게하는 불청객이다

오락가락
비구름은
아직도  주변을 맴돌고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림은 이어진다


       20248020
ㅡjulia의창가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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