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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09. 10. 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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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 정경미 -

작은 가슴
한 구석에 

붉은 노을
가득 채워진

그런 사람이 하나
그립습니다.

쓸쓸한
오솔길을 따라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그립습니다.

사소한 일 일지라도
소중히 아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그립습니다.

언제나
함께 할 수 없지만

그 이름
떠 올리는 순간

늘 가까이
있는것 처럼

포근한
그사람이
그립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모두가 퇴색 할지라도

영혼의 샘물안에
맑은 약숫물처럼

삶의
의미를 주는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피할수 없는
이별을 물릴 순 없지만

뒷모습이
아름다운

그런 사람 하나

그립습니다.



    20091013
- julia의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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