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기슭엔 2
by 해맑은 미소 2008. 11. 7. 22:36
섬진강 기슭엔 2.
- 정경미-
오늘도
그대 눈물 흐릅니다.
갈바람 소리에
감추려 하지만
그대의
슬픈 울음소리는
돌돌거리는 물살사이로
또렷이 들려옵니다.
두고온 사랑이
아쉽다 울고
핏빛 노을빛이
사뭇쳐 울고
산자락을
붉게 물먹인
단풍이 아름다워 울고
기약없는
그리움에 서글퍼 울며
그대는
섬진강 기슭에
쪼그리고 앉아
하염없는 눈물을 떨 굽니다.
기억해
2008.11.15
그곳에 가면
2008.11.10
홀로서기6
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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