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
by 해맑은 미소 2008. 9. 6. 22:44
술래 잡기
- 정경미 -
차마 알아 차릴까봐.
전봇대 뒤에 숨어
기다렸습니다.
머리카락이라도 보일까.
두 손으로 감싸며
서성이었습니다.
누가 먼저 찾을지
알수 없지만
무언의 약속은
금방이라도
찾아 나설것 같아
떨리는 마음이었습니다.
찾고
찾기를
숨고
숨기를
반복하며
술래잡기 놀이는
지금껏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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