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그림 동화2.
" 곰치와 오징어 이야기 "
글. 그림 : 정경미.
"슝~ 슝,
피~핏!"
오징어는
곰치 꼬리를 "와- 락" 덮쳤어요
곰치는 귀찮았어요
오징어는
곰치를 향해
시커먼 먹물을 쏘아댔어요
"앗~ 싸!" " 윽--!"
먹물을 뒤집어 쓴
곰치는
꼼짝을 할 수 없었어요
"오징어야, 곰치에게 그만 좀 해!"
꽃게는
잽싸게 오징어 다리를
"확!"
깨물었어요
바다 밑은 조용할 날이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무시무시한
톱상어가
큰 바위쪽으로 다가 오고 있었어요
"여기서 좀 쉬어 갈까."
톱상어는
커다란 바위에서 잠이 들었어요
"이게 뭐지!"
발 장난을 치던
오징어 다리에 뭔가 걸렸어요
"흠 -. 칭칭 감아 볼~~까."
오징어는 신났어요
갑자기 밖으로 나 갔어요
"이~크!"
오징어는 깜짝 놀랐어요
말로만 듣던
무시무시한 톱상어 였던거예요
"와~ 저 이빨 좀 봐!
정말, 무시무시 하다."
곰치는
호들갑스럽게 떠들었어요
"아~니. 누구야!"
톱상어는 곰치를 보자
와~락" 달려 들었어요
곰치도
거세게 달려 들었어요
꽃게도
집게 발로
톱상어의 아래 턱을 물었어요
"자, 이 먹물 맛을 봐라!"
오징어 먹물을 뒤집어쓴
톱상어는
마구 날 뛰었어요.
이때,
곰치의 날카로운 이빨이
톱 상어의
콧수염을 "확" 물었어요
앗- 따가워!!"
톱상어는
" 팔딱 팔딱 " 뛰었어요
"앗~~으으으으!!!
'비틀비틀'
도망을 쳤어요
곰치와 오징어는
서로 부등켜 안고 기뻐했어요
"곰치야, 저것 좀 봐!
무시무시하던
톱 상어도
우리에게는 별수 없잖아!"
오징어는
곰치에게 미안해졌어요
"곰치야, 미안해,
그 동안 심술만 부려서...!
바다 밑은 웃음꽃이 피었어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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