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랑
아무런 흔적도 없는데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그대를 향한 마음만
어제도
오늘도
잊지 않아요.
그대를
처음 만난 후에
새벽 안개 속 기도는
지금껏
쉬지않고 이어지고
비가 올 때면
비 온 만큼보다 더
눈이 올 때면
눈이 쌓인것보다 더
헝클어진 마음을
추스릴 틈도 없이
그대만을 기다리어요.
아직도
스산한 외길을 거닐며
돌아올 수 없는
그대를
그리워 하네요.
-julia의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