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 오는 길목에서 -
갈등은
곧 욕심에서
비롯되나 봅니다
욕심은
아름다운 빛을
잃는것처럼
끝없는 욕심이
파동을 친다면
혼미한 파장으로
침몰하기 마련입니다
아스라이
밀려오는
서녘의 붉은 햇살처럼
집으로
가는
긴 차량의 행렬처럼
순함에
순응하라
어깨를 토닥이며
어제보다
다른 내일을
기다리라 합니다
아름드리
커다란
느티나무 한들한들
더불어
서로 사랑하라듯
오고가는 이치와
흐름의
소중함을 담아
찬연한 빛 따라
성숙하라 합니다.
20190821
- julia의 창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