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by 해맑은 미소 2014. 2. 9. 23:05
빈집.
그리움에
사뭇친 밤을 앞세워
먼동이 트길 기다렸습니다
기억 언저릴 그리며
시린 바람을 서성이며
대청마루에 서서
촛점을 맞추려 하지만
그 흔적은
찾을길 없습니다
1월의 시린 햇살만
꽁꽁 얼어버린
비좁은 골목길 새로
얼음 꽃을 피어낼뿐
길손은
다시 먼길을 향해
돌아서야 했습니다.
-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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