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다락방에서.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10. 9. 15. 16:29

본문

 

 


다락방에서.
                                 
지난 여름을
애써
지우려는게
아닙니다


별빛의

자유로운
이유를


갈바람이

애간장을
녹이는 까닭을


영롱한

그 빛의
아름다움을
 
어디서
기인 할까
알고 싶을 뿐입니다

손바닥만 한
비좁은

창가를
기웃거리는

동공사이로

해묵은
절절함만

 
다락방
좁은문턱을
물들이며

기다림만
서성입니다.



       20100915

   -julia의 창가에서-
  

 

 

 

'일반문학 > 일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거 아시나요.  (0) 2010.11.02
너만 생각하면.  (0) 2010.10.10
아프지 않은 이 없으리.  (0) 2010.09.13
돌아오는 길.  (0) 2010.08.04
무심코.  (0) 2010.07.3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