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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고백.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10. 7.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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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고백.  
                                          



어제는
행복 했었다

 
시원한 공기를 나누며
푸른 들판을 걸으며

그림같은 찻집에서 
활짝 웃고 웃으면서  

이 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추길  

서로에게
존재 하고 있다는게

너무나 좋아서
너무나 감사해서  
 
정말  
행복했었다.







오늘은
쓸쓸한 날들이다

벨 소리도 없고
만날 수도 없다
 
그 눈빛
그 온기는

차가운 바람 따라  
먼 길을
 떠났지만

흔적없는
너를 그리는 마음

어쩌지 못해  
LP판따라

흐르는 빗물만
바라보고 있다.


 
습관처럼.





    20100715
-julia의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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