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어느날 우연히 나누게 된 너와의 가벼운 눈 인사가 이렇게 힘든 만남이 된 줄은 그땐 예감조차 하지 못 했어 이럭저럭 너에 맘에 들기 위해 화려하게도 소탈하게도 치장을 하던것이 십여 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난 널 먼 발치에서 너의 그림자만을 쫓아 가고 있지 동쪽으로 가면 서쪽으로 꼬리를 감춰 버리고 지칠줄 모르는 너와의 숨바꼭질은 매번 나의 포기로 멈출수 밖에 어느 땐 차라리 다 포기 하려 다 가도 며칠 앓고 나면 다시 너를 찾아 나서지 보이지도 느낄 수도 없는 너를 난 바보처럼 사랑하고 말았지 채워지지 않을 갈증인데 포기할수 없는 너에 매력에 빠져 버린거야. 20100616 -julia의창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