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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10. 6. 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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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어느날

우연히 나누게 된

너와의
가벼운 눈 인사가


이렇게
힘든 만남이 된 줄은


그땐
예감조차 하지 못 했어


이럭저럭
너에
맘에 들기 위해


화려하게도
소탈하게도


치장을 하던것이
십여 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먼 발치에서


너의
그림자만을
쫓아 가고 있지


동쪽으로
가면

서쪽으로
꼬리를 감춰 버리고


지칠줄 모르는
너와의
숨바꼭질은


매번
나의 포기로
멈출수 밖에 


어느 땐
차라리


포기 하려 다 가도


며칠
앓고 나면


다시
너를 찾아 나서지

보이지도
느낄 수도 없는


너를




바보처럼
사랑하고 말았지
  

채워지지 않을
갈증인데

포기할수
없는


너에
매력에
빠져 버린거야
.     


   20100616

-julia의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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