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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눈물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10. 6. 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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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눈물.       

                                 

비좁은 베란다의
마른 창가를 타고 내리는
너의 순한 눈물은
초록의 이파리가 되었다


모든것을 바람처럼
비켜 가길
기다리는 모습이
안타까워

네이름을
천사의 눈물이라 하였다

 
하잘 것 없는
고목 위에
간결이 뿌리 내리고
의연하게

짧은 생을
다 해 내는 걸
아물 하다고
탓 할 수가 없었다
 
정겨움으로
일구어 가는
그 겸손에 
빈약한 마음자락 사이로

잔잔한
새 물결들로
살랑이고 있으리니.  
 
 
 
     20010608
-juloa의 창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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