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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10. 6. 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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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아스라
밀려드는 어둠에
그림자 사이로 
물 먹은 듯한
잔잔한 풍경들이 좋다

 
 
길 가장자리에
고개숙인
들 풀 새로 풍겨지는 
냄새도 좋다
 
 
초저녁
먼 산자락으로 부터
살랑살랑이는 바람이 있어
더 좋다
 
 
해질녁이면
클래식 앨범을
선곡하듯


종종거렸던
마음한 자락을
살포시
누일수 있어 좋다
 
 
노을 새로 밀려드는
후각과 시각
그리고

청각의 소리를
느낄 수 있어

좋다
 
 
해거름
집으로 가는 동안
헤어졌던

연인의 모습이 
아스라이
다가 올것만 같아
참 좋다.
 

 


  20100622
-julia의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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