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그여자6. - 정경미 -
그남자의 사랑은 타의에 의한 것이었다.
마음속에 담아둔 사랑은 소심함으로 삭혀야했다.
그여자의 사랑은 운명처럼 다가오길 기다렸다,
하지만 운명 같은건 처음부터 믿지않았다.
소심한 그남자와 운명같은건 믿지 않은 그여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떠 밀리듯 그렇게 결혼을하게 되었다.
무뚝뚝한 그남자의 사랑은
현명한 그여자의 사랑법에
습관처럼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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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 비갠 오후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