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
by 해맑은 미소 2009. 5. 28. 22:36
- 정경미-
하늘이 벌 받는 걸거야
온통 눈물바다잖아
그만 울어야 할텐데.
무지개야 살살 달래주렴
울었다 웃었다
아기처럼 변덕쟁일까!
하늘이 화난걸거야
천둥번개 치잖아
이제 그만하지 그러니.
해님아 따뜻하게 달래주렴
토라졌다 미소짓다
불꽃처럼 변덕쟁이구나!
- 계간지 한국작가 09'여름호에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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