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시 1.
-정경미-
사랑스런 눈빛으로 키워 가던 우리의 사랑이
석양의 노을처럼 꺼져가듯 그렇게 하나 둘 잊어야 한다는게 믿을 수 없지만.
다시는 볼 수 없는 줄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것은 너 보다 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야.
긴 시간이 가고 무심한세월이 간다면 잊혀질까.
금방이라도 등 뒤에서 부를것만 같아서 머뭇거리며
낯선 길에서 되 돌아 올 너를 기다리리.
- 09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