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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의 단상

일반문학/일반시

by 해맑은 미소 2010. 11. 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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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의 단상.

                                                  


그냥
그 자리
 

흩날리는
나뭇잎처럼


오래된 
고목처럼

 
어제도
오늘도
 
그냥
그대로

있고 싶다
머물고 싶다.

 



 

- 20101110 -
 julia의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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