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문학/일반시

바람의 이야기

해맑은 미소 2023. 7. 21. 16:11

 

바람의 이야기..

 

밤하늘의 별들이

총총하게

빛나는 것은
개성을 존중함입니다.
 
저 바다가
시원한 것은
무거운 짐을
덜어 낼 줄 아는 겁니다. 

 

저 산이
든든한 것은
변하지 않은
지고지순함을 담은 겁니다.
 
저 들판이
정겨운 것은

갈잎의 사락거립니다.

 

이렇게

눈이 시리도록
투명한 이야기들은

 

쉼 없는결 따라

어제도

오늘도

이음표를 그립니다.

 

 

20230720
-julia의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