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문학/일반시

그립습니다.

해맑은 미소 2017. 3. 14. 12:20

                       

             -지인의그림 선물-

 


그립습니다.

소소함을

함께 던 날들이


그립습니다.
 
의미없는
이야기

투덜대던 날들도

그냥
좋았습니다

말간
시냇물 같은

 

마음 길을 

오롯이 그리는 것도


행복했습니다
 
그리움의 빛은
삶의 길이 만큼

오묘하게
스미는거라


배울 수 있고
그리움의 빛 가운데


그 사랑이어서
그립고


그립습니다,


     20170314
ㅡjulia의 창가에서ㅡ